공동구매 진행 전, 셀러가 꼭 체크해야 할 실전 체크리스트

공동구매를 진행하는 셀러라면, 하루에도 수십 개의 제품 제안을 받고 매주 공동구매 예고 피드부터 공동구매 진행 상품 안내, 쏟아지는 DM, 출고 확인, 정산 일정 체크까지 그야말로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SNS 기반으로 판매가 진행되는 공 동구매는 콘텐츠 제작부터 운영, 고객 응대까지 셀러가 직접 해야 하는 일이 너무 많다 보니 공동구매 진행 과정에서 중요한 걸 놓치거나, 판매 도중 예상치 못한 이슈가 터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게다가 하루에도 수십 개씩 제품 제안을 받다 보니, 정작 ‘이 제품이 정말 내 마켓에 맞는지’ 체크해볼 시간조차 부족한 게 현실이죠.

이럴수록 마켓 오픈 전, 기본에 해당하는 항목들은 나만의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공동구매 진행 전 점검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마켓을 오래 운영한 셀러일수록 이런 체크리스트를 통해 시행착오를 줄이고, 지치지 않고 마켓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루틴을 만들어갑니다. 그렇다면 공동구매 셀러라면 꼭 체크해야 할 실전 체크리스트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Check List 1. 내 팔로워 타깃과 맞는 제품인가?

🙅🏻‍♀️ 수수료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제품은 아니에요

🙅🏻‍♀️ 남들이 잘 팔았다고 해서, 내 마켓에서도 무조건 잘 팔리는 건 아니에요

콘텐츠에 들이는 시간 만큼,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좋은 조건보다 타깃 적합성입니다. 판매하고자 하는 제품이 내 팔로워들의 일상, 고민, 니즈에 얼마나 맞닿아 있느냐에 따라서 공동구매의 성과가 결정됩니다.

예를 들어, 뷰티 계정에서 갑작스럽게 생필품 마켓을 열면 전환율이 떨어지고, 팔로워들의 리액션도 약할 수 있습니다. 셀러에 대한 신뢰로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콘텐츠에 공감하고 내가 다루는 주제나 감도에 매력을 느껴 팔로우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팔로워 타겟에 맞지 않는 상품의 공동구매 마켓을 오픈하게 되면, 기존 공동구매 마켓 대비 했을 때보다 전환율이 낮게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셀러가 좋아하는 제품이라고 해서 팔로워도 좋아할 것이라는 생각 역시 공동구매가 실패할 수 있는 요인이 되기도 하는데요. 단순히 ‘내가 좋아하는 상품’을 어필하기보다, 내 팔로워들이 이 제품을 왜 필요로 할 것인지, 어떤 구매 동기를 만들어줄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동구매 진행 전, 제품을 선택할 때는 내 계정에서 팔로워들이 보고 싶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팔로워들의 시선에서 고민하고 제품을 선택하면 판매도, 마켓 운영도 훨씬 수월해질 수 있어요.

Check List 2. 정말 매력있는 가격인지 확인해보세요

🙋🏻‍♀️ 고객들은 검색의 왕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SNS 기반 공동구매는 검색 시간보다 결정 시간이 짧습니다. 그래서 진짜 메리트 있는 가격으로 판매가 진행되는지 직관적으로 판단하게 되는데요. 때문에 공동구매 상품 판매 시 최저가 확인과 공동구매 할인율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유통 상품들의 경우 플랫폼 정책에 의해 하루에도 수십 번씩 쿠폰 적용으로 인한 가격 변동이 발생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공동구매보다 더 저렴한 값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도 발견되곤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품 판매 전, 다음과 같은 가격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미리 검토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가격 체크는 공동구매를 준비하는 셀러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필수 과정입니다. 셀러를 믿고 구매했는데, 공동구매보다 더 저렴하게 판매되는 다른 채널을 발견하게 되면 고객은 이탈하거나, 셀러에 대한 신뢰도까지 떨어질 수 있어요. 물론 유통 상품들의 특성 상, 최저가가 무너지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지만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도 미리 플랜을 짜두면 훨씬 수월하게 공동구매를 운영하실 수 있습니다.

Check List 3. 콘텐츠 시나리오는 충분한가요?

공동구매는 단발성 콘텐츠로 끝내는 판매 페이지가 아닙니다. 단기간 동안 제품을 반복적으로 노출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고객의 관심을 유도해야 구매 전환이 일어나는 판매 채널이에요. 노출이 반복되면 팔로워들은 제품을 ‘인지’하게 되고 신뢰를 기반으로 관심 → 탐색 → 구매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제품 판매 전, 어떤 콘텐츠를 어떤 타이밍에 노출할지에 대한 고민 역시 충분히 해보셔야 합니다. 특히 공동구매는 오픈 전 - 오픈 - 오픈 후 마감 직전까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해야 하므로, 콘텐츠 아이디어가 부족하거나 “내가 이걸 어떤 식으로 풀어야 하지?” 싶은 제품은 공동구매 진행을 다시 한 번 고려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고 해도, 설득력 있게 풀어내지 못하면 결국 반응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 와이어디 TIP: 공동구매 콘텐츠 기본 구성안

기본 시라니오만 구축해두더라도 공동구매 오픈 때마다 최소 4-5개의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으니, 나만의 기본 시나리오를 준비해보세요!

Check List 4. 제품 판매처의 운영 시스템 확인하기

실제 공동구매를 운영하다 보면 콘텐츠 외적으로도 다양한 곳에서 일들이 발생하고, 문제가 발생한다는 걸 깨닫게 되는데요. 주문 수집부터, 옵션별 수량 정리, 송장 등록, 출고 일정 확인, 배송 지연 체크 등 정말 많은 업무들이 공동구매 뒷편에 숨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업무, 셀러가 혼자 다 감당하게 되면 마켓 콘텐츠의 퀄리티도 떨어지게 되고 감정 소모로 쉽게 지쳐 공동구매를 반복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워져요.

🙅🏻‍♀️ 이런 마켓은 피로도만 쌓입니다

• “송장은 언제 등록되나요?” 고객에게 묻고 나서야 운영사에 연락하는 구조

• 출고일이 확정되지 않아 DM으로 사과만 계속 하는 상황

• 배송 문제로 생긴 후기 악플을 셀러가 직접 감당해야 하는 구조

운영 부담을 모두 셀러가 갖게 되는 순간 기하급수적으로 피로도가 커지게 됩니다. 제품을 공급하는 회사에서 운영을 분담할 수 있는 파트너가 있는지, 혹은 자동화된 구조가 짜여져 있는지도 함께 살펴보면 반복되는 공동구매 마켓 일정 속에서도 정말 내 마켓을 위한 업무들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마켓은 단기 성과보다 반복 가능성이 중요합니다

공동구매는 잘만 운영하면 짧은 기간에 큰 성과를 낼 수 있는 채널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셀러의 에너지, 감정, 시간 소모도 큰 구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켓을 반복적으로 잘 운영하기 위해서는 ‘내가 무리 없이 반복할 수 있는 구조’인가를 먼저 확인해보는 게 좋습니다.

모든 마켓이 성공적일 수는 없지만, 실수를 줄이며 점점 안정적으로 성과를 쌓아나갈 수 있어요. 오늘 정리한 체크리스트들은 마켓을 오픈하기 전 한번 더 점검하면 반드시 도움이 되는 항목들이니, 놓치지 말고 꼭 정리해두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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