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콘텐츠 기획 | 제품을 크게 보여도 안 남는 이유
브랜드 콘텐츠는 제품 크기보다 누가 언제 왜 쓰는지를 먼저 정해야 기억됩니다. 사람의 순간과 브랜드 역할을 한 문장으로 연결하세요.
제품이 화면의 절반을 차지하고 이름도 여러 번 말했는데, 보고 나면 브랜드가 기억나지 않는 콘텐츠가 있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제품은 보였지만 그 제품이 사람에게 어떤 일을 해줬는지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좋은 브랜드 콘텐츠는 제품을 숨기는 콘텐츠가 아닙니다. 사람의 구체적인 순간 안에서 브랜드가 맡은 역할을 보여주는 콘텐츠입니다.
직접 광고와 브랜드 콘텐츠는 무엇이 다른가요?
직접 광고는 제품의 장점과 구매 이유를 빠르게 설명합니다. 브랜드 콘텐츠는 사람이 겪는 장면을 통해 브랜드가 어떤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지 보여줍니다.
구분 | 직접 광고 | 이야기형 브랜드 콘텐츠 |
|---|---|---|
시작 | 제품과 혜택 | 사람의 상황과 문제 |
브랜드 역할 | 설명의 주인공 | 문제를 바꾸는 역할 |
제품 등장 | 초반부터 직접 노출 | 필요한 순간에 등장 |
주요 행동 | 클릭·구매 | 검색·관심·참여·시청 |
둘 중 하나가 더 좋다는 뜻은 아닙니다. 판매가 급한 캠페인에 제품을 거의 보여주지 않으면 답답할 수 있고, 브랜드를 오래 기억하게 만들고 싶은 캠페인에 할인 문구만 반복하면 이야기가 남지 않습니다.
브랜드 콘텐츠는 어떤 질문부터 해야 하나요?
누구의 어떤 순간을 보여줄까요?
20대 여성처럼 넓은 타깃만 적지 마세요.
첫 대회를 앞둔 초보 러너
독립 후 처음 집을 꾸미는 사람
아이와 첫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부모
새 직장에 출근한 지 일주일 된 사람
변화가 시작되는 장면이 구체적일수록 이야기가 생깁니다.
브랜드가 없으면 무엇이 달라질까요?
브랜드가 실제로 하는 일을 한 문장으로 적습니다.
복잡한 준비를 줄인다
혼자 하던 일을 사람과 연결한다
낯선 장소에서 안심하게 한다
시간을 아껴 더 중요한 일에 쓰게 한다
이 답이 없으면 브랜드는 이야기 옆에 붙은 로고로 끝날 수 있습니다.
제품은 언제 등장해야 자연스러울까요?
문제가 생기거나 선택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예를 들어 여행 가방 브랜드라면 제품을 빙글빙글 돌려 보여주기보다, 아이 짐과 부모 짐을 한 번에 정리해야 하는 장면에서 등장시키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보고 난 뒤 무엇을 하게 할까요?
브랜드 검색, 전체 영상 시청, 이벤트 참여, 제품 페이지 방문 중 하나를 먼저 정하세요. 하고 싶은 행동이 많을수록 마지막 메시지가 약해집니다.
해외 사례에서는 무엇을 참고할 수 있나요?
Marketing Brew는 Marriott Bonvoy가 Coachella 참여 아티스트의 여정을 담은 비대본 다큐시리즈 Arrival 시즌 2에 참여한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호텔 객실 기능을 길게 설명하기보다 여행과 기억이라는 맥락에 브랜드를 연결한 사례입니다.
하지만 해외 다큐멘터리를 그대로 따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제작비도 크고, 통제하기 어려운 장면도 생길 수 있습니다. 가져올 것은 형식이 아니라 아래 질문입니다.
우리 브랜드는 사람의 어떤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가?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다면 30초 숏폼에서도 브랜드 이야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제품을 덜 보여줄 때 무엇을 조심해야 하나요?
이야기가 좋다는 이유로 제품과 브랜드를 너무 숨기면 무엇을 알리는지 모호해집니다.
아래 여섯 가지를 봅니다.
시작 부분에서 사람의 문제가 보이는가
브랜드 역할을 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
제품이 필요한 순간에 자연스럽게 등장하는가
출연자의 실제 경험과 대사가 확인됐는가
광고표시와 사용권이 정리됐는가
조회수 외에 브랜드 반응을 볼 수 있는가
제품 노출 시간보다 브랜드가 없으면 이야기가 어떻게 달라지는지가 더 중요한 질문입니다.
성과는 어떻게 봐야 하나요?
두 층으로 나누면 쉽습니다.
콘텐츠 반응
조회, 시청 유지, 저장, 공유, 댓글처럼 콘텐츠 자체에 대한 반응입니다.
브랜드 반응
브랜드 검색, 프로필 방문, 사이트 방문, 캠페인 참여처럼 브랜드로 이어진 행동입니다.
조회가 높아도 브랜드를 기억하지 못하면 목적을 달성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구매가 바로 잡히지 않아도 브랜드 검색과 관심이 늘어나는 캠페인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이 콘텐츠의 목표가 판매인지, 인지도인지 구분해야 숫자를 올바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브랜드 콘텐츠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제품이 거의 안 나오면 광고 효과가 없지 않나요?
판매 전환이 목표라면 제품 장점과 구매 정보가 더 직접적으로 필요합니다. 인지도 목표라면 노출량보다 브랜드 역할과 다음 행동이 분명한지 봐야 합니다.
브랜디드 콘텐츠는 길수록 좋은가요?
아닙니다. 한 장면과 감정을 선명하게 보여준다면 짧은 숏폼도 충분합니다.
크리에이터에게 대본을 어디까지 줘야 하나요?
사실 정보, 금지 표현, 꼭 필요한 장면은 합의하되 말투와 실제 경험까지 브랜드 문장으로 덮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사실 검수와 창작 통제는 다릅니다.
다음 기획안에서 바로 해볼 일
기획안에서 브랜드 로고와 제품명을 잠시 가려보세요.
그래도 같은 이야기가 성립한다면 브랜드가 이 장면에서 하는 일을 한 문장 더 분명하게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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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디는 브랜드와 인플루언서를 연결해 공동구매·광고 캠페인을 운영하는 인플루언서 커머스 서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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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와 검토 정보
Marketing Brew, Why would a hotel brand sponsor a Coachella docuseries?